2025. 1. 18. 01:45ㆍ소설 리뷰
한 줄 리뷰
도구 암살자의 삶에서 자유를 향해가는 꺾이지 않는 검사 라온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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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스포 없음)
‘환생한 암살자는 검술천재’는 암살자였던 라온이 환생 후 자신을 도구처럼 다루던 로베르트에게 복수하고 행복을 찾고자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암살자로서의 삶에서 감정을 잃은 묘사와 지그하르트에서 이를 찾아가는 감정들, 초반의 몰입감 있는 전개와 라온의 노력,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따뜻한 관계가 돋보인다. 특히 라온의 성장과 전투 묘사가 흥미롭지만, 후반부 전개는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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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환생한 암살자는 검술천재’는 초반부터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몰입감 넘치는 작품이다. 라온이 환생 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검술천재로 거듭나는 과정은 매끄럽게 서술되어 있으며,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교류가 감동을 준다.
초반: 천형 극복과 성장 서사
라온이 천형인 구음절맥을 극복하는 과정은 작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초반의 수련생 합격시험에서 묘사된 "기세"는 업적과 지위가 만들어내는 힘을 잘 표현하며, 독자로 하여금 라온의 성장을 실감하게 만든다.
특히, 초반 빌런 버렌이 라온의 노력을 인정하며 신발 10켤레를 6개월 만에 쓴 이야기는 감동적이고 라온의 노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런 섬세한 장면들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라온의 성장을 지켜보는 가주 할아버지의 츤츤한 모습은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독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준다.
전투와 성장의 재미
속성을 불로 다룰 때의 라온은 딱 적당한 강함을 보여주며, 루난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은 아름답게 묘사된다.
처음 광혈귀가 등장할 때부터 리메르의 검계현신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특히 하분성 전투에서 "내 임무는 저들을 지키는 것이다"라며 성벽 아래로 점프하는 장면은 라온의 성장과 희생정신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도리안의 귀여운 모습과 "내 주머니"라는 대사는 작품에 웃음을 더하며, 라온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살린다.
중반: 몰입감의 정점
아리안 가문에서 언데드와 싸우는 장면이나 아이언드와의 대결에서 "내 하늘을 가리지 마라!"라는 대사는 주인공의 강렬한 의지와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이 시점까지는 성장과 전투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흥미를 더한다.
후반: 초월 이후의 아쉬움
초월 전까지는 긴장감과 몰입감이 유지되지만, 초월 이후의 전개는 화수가 많아지면서 다소 지루함이 느껴진다. 전투와 성장보다는 반복되는 서사가 이어져 후반부의 흥미는 초반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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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모음
구음절맥을 극복하는 과정은 매끄럽고 몰입감이 좋다.
버렌이 라온의 노력을 인정하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하분성 전투에서 성벽 아래로 점프하며 아군을 지키는 라온의 모습은 압권.
도리안의 “내 주머니” 대사는 웃음을 주는 명장면.
아이언드와의 대결에서 “내 하늘을 가리지 마라!”는 명대사 중 하나.
초월 이후의 전개는 반복적인 서사가 많아 다소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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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환생한 암살자는 검술천재’는 초반부터 라온의 성장과 전투,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감동과 흥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초반부의 몰입감과 성장 서사는 특히 돋보이지만, 초월 이후의 전개는 반복되는 서사로 다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초반부의 몰입과 감동을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초반이라고 해봐야 960화까지나 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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