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2. 05:11ㆍ소설 리뷰
한 줄 리뷰
소설을 작성했을 때 기본적으로 독자가 어떻게 생각할 지 고려하지 않았으나, 이상하게 사람들이 좋아한 소설
간단 요약
무패의 창기사. 기사는 검을 써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철저히 깨부순 공작 가문의 빛나는 별. 제국의 오랜 내전을 일시에 종식시킨 대영웅. 그 이름은 바로 '조슈아 샌더스'. 황제의 역대 최강의 창이라고도 불리는 그가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검붉은 피를 울컥거리고 있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주군, 카이사르 황제의 손에 의해... "카이사르, 이렇게 끝날 거라 생각하지 마라!!" 폭발 마법진에 의해 죽음을 앞둔 그 순간, 수십 년을 함께 해온 창 '루기아'가 엄청난 기운을 내뿜기 시작하는데... 낯이 익은 이곳은 설마... 어렸을 때 살던 마구간? 몸도 어려졌잖아?! 루기아 너 대체 정체가 뭐야?
리뷰
제목과 좋은 평에 익숙한 맛을 기대하고 들어간 역대급 창기사의 회귀.. 기대한 맛은 전혀 아니오시다. 기본적인 설정들 중 왕이 배신을 한다던가 창기사가 없는 것에 대한 설명이라던지, 공작가의 설정같은 것들에서 고민한 흔적을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거슬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공작가의 서자로 태어나 시녀 출신 어머니인 루시아를 둔 조슈아로써 회귀 한다. 이 공작가 설정이라는 것도 참 머리가 아픈게 주인공이 벙어리인줄 알고 패고 하는 공작가 병사들은 머 그렇다고 치자..(사실 이게 맞나 싶다) 근데 설상가상으로 공작가 부인을 겁간하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솔직히 이게 말이 되는가? 아무런 힘이 없는 공작가도 아니고 공작이 마스터인데 일게 병사들이 시녀출신이라지만 공작부인을 겁간?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설정인가..
나중에는 본 부인이 황녀라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상하다. 특히 시녀같은 경우 아무나 들인 것도 아닐텐데 병사가 그렇게 되도록 군기를 못잡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심지어 기사의 나라라는 곳에서..
머 사실 이런 세부적인 설정오류 정도야 눈감고 더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면, 보면 그만이긴하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이다를 주는 초반부분 그니까 저런 설정들을 날려주는 시원한 부분을 9살인 채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고등학생의 나이에 진행된다면 중세를 기준으로 봤을 때 성인이고 신체적인 조건이 많이 차이나지 않기에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9살이 3급 기사가 되고 기사들을 패고 다니고 이게 몰입이 될리가 없다. 심지어 그뒤에 진행되는 아카데미나 정치싸움이나 이런것들도 9살인 채로 진행된다. 9살 유치원생이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회귀 했다지만 이게 몰입이 될리가 있나...
설상가상으로 공작가 최측근 기사라는 쉬폰이라는 놈은 주인공이 머할 때마다 공작한테 대놓고 저놈을 차별해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게 어찌 되먹은 족보인가 싶다. 대단해...
온갖 설정오류에 전혀 몰입안되는 주인공의 나이... 거기다 더해 진짜 말도 안되는 사람들의 행동까지 그냥 이 소설은 안본 눈을 사고 싶다. 리뷰를 쓰면서 다시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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