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히어로가 집착하는 악당이 되었다 리뷰

2024. 9. 25. 19:19소설 리뷰

읽은 화

 

-206/완결

 

한 줄 리뷰

 

- 애가 쓴 것처럼 위장한 피폐물이라니!

 

스포 있 리뷰

 

- 악당, 히어로 듣기만 해도 오글거리는 이런 소재는 나이가 들어버린 나에게 거부감을 선사한다. 그러나 노벨피아에서 엄청난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수출까지 되버린 이 작품 그냥 돌아가기엔 리뷰들이 나의 발길을 잡았다.

 

처음에는 아니나 다를까 히어로니 악당이니 하는 것 들 부터 빌런 코스프레 하는 주인공까지 오글거림과 유치함의 경계선에 선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처음의 스타더스와의 만남까지는 그저그런 유치한 소설인가 싶었지만 그 후 갈 수 록 엄청나게 피폐한 세계관을 아이들 용어로 포장하여 이거도 맛있어 먹어봐 하는 작가의 속삭임이 들리 듯 이야기가 전개 된다.

 

주인공이 들어간 만화 속 주인공인 스타더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녀의 피폐함을 덜어주기 위한 주인공의 빌런으로서 행보는 기가막히고 코가막힌다.

 

특히 기발한 테러의 방식들이 눈에 띄는데 예로 마포대교에서 인질들을 잡고 전국민에게 10만원씩 줄껀데 500만명을 넘으면 다리를 폭파시켜 인질들을 죽이겠다는 테러를 기획한다.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드는 방식의 전개였다.이렇게 기발한 테러를 통해 주인공인 스타더스를 성장시키고 빌런이라는 이름으로 연합을 만들고 세계를 지켜나가는 고담시티의 베트맨 주인공같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빌런을 제압이 우선이라는 히어로의 규칙들을 시원하게 깨부수며 미래의 위협들을 단호히 제거해 주고 자신의 최애인 스타더스를 멋지게 성장시키는 주인공을 보는 맛에 빠져들게 된다.

 

이 부분까지 보면 정말로 왜 인기가 많은 작품인지를 알 수 있다. 특히 가장 인상깊고 가슴에 남는 것은 멸망의 시간선에서 히어로인 스타더스와 주인공의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너의 이름은 같은 도달할 수 없는 거리에 있는 남녀가 서로를 향해 마음을 고백하는 그 장면은!!!!! 너무도 가슴아프게 아름다웠다.

 

유치한 척하는 유쾌한척하는 피폐물을 보고싶다면 추천한다. 단. 먼치킨 물은 아닌게 주인공의 힘이 그렇게 쌔지는 않다. 원작의 지식이 가장큰 무기이고 내가 본 206화까지도 그렇게 쌔지는 않다. 강해질 떡밥은 있는데 잘모르겠다.

 

여튼 하렘, 유치한 히어로나 빌런같은 명칭의 벽만 넘으면 피폐하고도 밝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볼 수 있다.(감성은 좀 라노벨느낌?)

 

더 볼 것이냐는 것은 안볼꺼다. 나는 206화에 나오는 시간선 돌리기전 서로의 도달할 수 없는 스타더스와 주인공의 사랑 고백장면에서 너무도 슬프고도 아름다움을 느껴버려 그만 읽으려한다.

 

이외에도 이유가 있지만 이는 tmi에서 하겠다. 이상 리뷰 끝

 

(tmi)

 

# 히어로 빌런 이런소재는 살짝 원펀맨에서 원펀맨 없는 세계관 느낌

 

#하율이가 치료해주는 애인데 그친구 얻고 이제 몸 막 굴릴 수 있따고 하는거 보는 내가 다 화난다

 

#작가가 디씨밈을 좋아하는 것 같다

 

#중간부터는 강해지는 맛 보다는 주변 케어가 크다(이래서 하차하는 듯)

 

# 다시 말하지만 멸망 시간선은 레전드다

 

# 에고스틱 별명이 망고스틱인데 겁나 웃기다, 특히 열애설 날 때마다 아이스망고 이런식으로 바뀌는데, 작가개그 맘에든다.

 

# 빌런 노쇼는 진짜 생각도 못했다 껄껄

 

# 빌런연합 만들고 성장해 갈때는 내 가슴이 웅장해 지더라

 

# 나중에 마왕(중간보스)잡고 스타더스(여주) 망토 덮어주면서 착각하는 꼬라지가 심하다 여기서 하차할 뻔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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